매거진 Gup은 2005년부터 시작되어 현대미술 및 다큐멘터리 사진작가들의 포트폴리오, 작품, 책, 페스티벌 등 이와 관련된 것들을 실어 발행하는 계간지이다.

Issue 57의 주제는 ‘ Pseudo 허위의 ’입니다. 객관성과 투명성에 대한 오래된 개념과 사진이 항상 절대적이며 의심의 여지가 없이 진실을 말해준다는 생각은 순진할지 모른다. 하지만 오늘날 ‘사후진실’에 관점에서 보자면 이는 매우 혼란스러우며 기만적일 수도 있다. ‘ Pseudo 허위의 ’라는 단어는 반드시 부정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지 않으며 이번 호에 등장하는 많은 예술가들의 작품을 보며 이 회색영역에 대한 다채로운 해석을 전달하고자 한다.

editor : 사진은 이제 더이상 진실을 포착하는 도구가 아닙니다. 이미지로서 만족감과 환상을 보여주기도, 재화로 쓰이기도, 개념과 주장이 되기도 합니다. 이와 같이 사후진실이라고 부르는 상황에서 사진의 역할은 더욱 확장되어 더이상 허위적 사실이 더이상 부정적인 의미만이 아님을 알려줍니다. 사후진실이란 2016년 미국 대선과 브렉시트 국민투표 기간에 ‘사후정치’라는 단어로서 파생된 언어로 객관적인 사실이 감정 및 개인적 신념에 호소하는 것보다 여론 형성에 영향을 덜 미치거나 언급되는 상황을 말합니다. 이는 허위의 상황이 실제의 상황과는 달리 진실이라 여겨지는 것이라 볼 수 있는데요. 이 같은 상황은 새로운 진실을 만들어내기도 어쩌면 실제 그것이 진실이었을 수도 있을 겁니다. 이번 호에서는 허위에 대한 혹은 대응하는 작가들의 상상력 옅볼 수 있으며 영감을 얻고자 하는 이들에게 이슈 59를 추천드립니다.

Gup Issue 59. Pseudo, 지금 캐주얼리에서 만나보세요.